합격자 수기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서O인, 수리고등학교

시작할 때의 열정이라면 , 재수생활 is the end game

본문

1. 후회와 함께 끝난 현역 때의 입시 그리고 재수
저는 현역일 당시에 당연히 잘 볼 줄 알았던 수능도 기대만큼 나오지 못 했습니다. 어지간해서 붙겠지 싶었던 논술마저 떨어지고 나서 현실과 이상은 동떨어져 있다는 걸 깨달은 후 원하지 않는 학교 원하지 않던 학과에 정시 지원을 하였습니다. 결국 정시에서 합격은 했지만 결코 저의 꿈, 이상과 동떨어진 학교 학과에 며칠간을 절망했었고 동시에 재수의 절박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설득한 후 현역일 때처럼 아무 계획도 없이 수능을 맞이한다면 작년과 같은 결과가 저를 기다린 다는 생각으로 재수 정규반으로 평촌종로학원에 등록했습니다.


2. 재수생활에서 지켜야하는 핵심요소
저의 재수생활의 핵심요소는 총 5가지입니다.
(1) 너무 자잘한 계획을 세우지 않기

저는 자잘한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을 때 하루가 끝나고 자괴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 자잘한 계획들을 완수하기 위해 다음날에도 계속해서 노력하고 그 다음날의 계획은 미뤄지고 악순환이 계속되자 저는 계획을 하루단위로 자잘하게 세우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저는 남은 기간을 6모 전, 9모 전, 수능 전 크게 세 갈래로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각 기간에 꼭 실천해야할 계획들을 세우고 그 기간에서 각 달 별로 계획을 나눠 세웠습니다. 시간 단위로 쪽수 단위로 계획을 세울 때보다 한 권 단위로 한 달 단위로 계획을 세우니 실천에 있어 수월해졌습니다.

(2) 효율적인 시간 관리하기
여기서 말하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는 해야 할 분량을 완수하고 그에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간 관리를 말합니다. 저의 경우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강행하면 그 후 여파가 남아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지쳤기 때문에 슬럼프가 자주 찾아왔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휴식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학원이 끝난 후 공부는 셔틀버스에서 단어암기를 마지막으로 집에서는 부족한 잠을 자고 피로를 풀었습니다.
또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학원 학습 플래너에 그날 했던 공부과목과 내용 그리고 공부의 시작과 종료시간을 적어 어떤 과목이 더 공부 량이 많고 어떤 과목이 공부량이 부족한지 확인하여서 학습이 한 과목으로 치우치는 점을 보완하였습니다.
(3) 새로운 걸 배우기보단 배운 것을 마스터하기

입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새로운 걸 배우기보단 이미 배운 것을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수성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것은 당연히 역대의 기출입니다. 기출의 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기출에서 적용된 개념과 풀이 그렇게 푸는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학원 선생님들은 오랜 기간 동안 수능을 준비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강조하시는 것들과 알려주시는 것들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고 여러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어 과목과 예상기출에 대한 관점을 넓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을 익히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운 것을 다 익히지 않고 혼자서 부가적인 것을 하는 것은 효율적인 시간을 관리하기에 방해만 될 뿐입니다.

(4) 주변을 보지 않고 공부하기

저의 담임 선생님인 김정호 선생님은 항상 재수생은 경 주마가 차안대를 쓴 것처럼 주변을 바라보지 않고 입시가 끝나는 그날까지 달리라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역이라면 주변을 바라보면서 공부하는 것이 사기충전도 되고 공부자극도 되기 때문에 꽤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재수생은 다릅니다. 이미 본인의 성적이 한번 나왔고 어느 정도로 정확한 목표를 바라보고 공부를 하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은 쓸데없는 자괴감 또는 자기위안을 들게 합니다. 그래서 재수생들은 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모르는 것 의문점은 곧바로 해결하기

사실상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업이 끝난 후 수업 중에 생긴 의문이 있으면 꼭 선생님들에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작정 물어보기 보다는 한번은 본인이 깊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생각해낸 것을 선생님들에게 확인질문을 하였습니다. 확인질문을 할 때는 개념에 적합한 예시를 생각해내 ‘이런 개념은 이런 식으로 적용하면 되는 건가요?’처럼 정확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오개념을 바로 잡고 두루뭉술한 개념을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3.재수가 끝난 후 느낀 점

작년에 대한 후회와 미련으로 시작된 재수라 고민할 시간 없이 바로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재수생활 중에 초반의 열정을 잃으면 어쩌나 이번 재수가 끝나고 난후에도 후회만 남는다면 어쩌지 같은 걱정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재수생활을 계속하면서 그런 걱정에 대해 답이 생겨났습니다. 초반의 열정만큼은 아니지만 정확한 목표가 존재하니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위해 열정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고 만약 올해도 작년만큼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해도 저는 저 스스로가 열심히 공부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수생활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보단 저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하면서 작년에 많이 무너졌던 자존감을 회 복하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는 여러분도 재수생활이 단순히 대학을 가기위한 과정이 아니라 인식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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