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를 결심하게 된 것은 고3 때 논술과 최저만 믿고 학업을 소홀히 하고 방심해서 대학에 떨어지고
제대로 다시 해 보자는 마음으로 하게 되었다.
난 처음에는 수학이 너무 딸려서 아주 기초적인 학습만 수박 선생님으로부터 시작했다.
그냥 고3 과정으로 가지 왜 굳이 고1, 고2 기초 과정만 죽어라고 공부 시키는지 이해가 안 갔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
6월까지는 수학이 오르지 않아서 답답하고 속상했다. 그냥 논술로 노선을 틀어볼까? 이런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이게 웬 걸 7월 때 3등급이 나왔다. 매우 기뻤다. 열심히 하니 오르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다시 정체기였고, 심지어 9모 때는 5등급이 나왔다.
실수나 그런 걸 메우지 못하면 무너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했고,
그리고 10월에는 2~3등급이 나왔다.
처음에는 넘지 못할 산이라고 생각했었던 수학이 열심히 하니깐 그래도 오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와 생윤을 이야기해보자면, 고3 때는 영어가 2가 나왔고, 재수 이후에도 무난하게 2가 나왔었다.
하지만 1이 나오기 힘들었고 컨디션이 나쁘면 3도 나왔었다.
지만 4월부터 시작한 영인 클리닉의 프로그램이 내 영어성적을 견인하는 한 축이 되어줬다.
마침내 1이 나왔었다.
영인 클리닉의 프로그램이 내 영어 성적을 견인하는 한 축이 되어줬다.
마지막으로 생윤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생윤은 내게 골치 아픈 과목이다.
사탐이라고 얕봤다가 번번히 큰 코를 다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승범 선생님의 생윤 강의는 실전 수능에 도움이 되는 엑기스들만 콕콕 찝어서 잘 가르쳐 주셨고,
수업 자체도 재미있었다. 덕분에 생윤 성적이 크게 올랐다.
이렇듯 학원의 도움을 받고 열심히 하니까 성적이 쑥쑥 오르고 자신감이 생겼다.
결과는 천의에 달려있지만
그래도 인력을 많이 투입해서 가능성을 높이다 보면 원하는 목표를 잘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